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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그 머리로 공부하지” 성시경, 매니저와 직접 암표 근절

가수 성시경이 최근 매니저와 암표 판매를 적발한 사실을 공개했다.성시경은 8일 자신의 SNS에 매니저가 암표상을 근절하는 과정을 담은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사진을 보면 이 암표상은 15만 4000원짜리 VIP석 티켓을 45~50만 원 가량에 판매하려 시도하고 있다.사진에서 매니저는 “처음이라서 혹시 좌석열이라도 알 수 있냐. 사기가 많다고 해서 입금하는 게 조금 무섭다”면서 암표 티켓 정보를 알아낸 뒤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있다.이 티켓은 자동 취소되며 티켓을 구매한 이는 불법 거래 리스트에 올라갈 예정이다.성시경은 “걸렸다 땡큐”, “나쁜 XX들. 그 머리로 공부하지. 서울대 갈 걸”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성시경은 다음 달 29일부터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8 19:58
연예

AOMG, 의문의 '커밍 업 넥스트'…"새로운 아티스트 공개"

AOMG가 새로운 아티스트를 공개한다. 18일 정오 AOMG는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Coming Up Next’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7일 공개된 첫 번째 티저와 연결되는 영상으로,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의 구간과 다르게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실루엣에 가려져 베일에 싸인 아티스트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해당 영상에는 '2021. 02. 19. FRI 00:00 (KST)' 일시표기가 새롭게 추가되고, Coming Up Next AOMG라는 코멘트와 AOMG의 새로운 아티스트가 공개될 예정임을 기정사실화 했다. 앞서 AOMG 이적설이 있었던 유겸까지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관심 받고 있다. AOMG는 수장인 박재범을 비롯 사이먼 도미닉, 로꼬, GRAY(그레이), 우원재, 코드 쿤스트 등 래퍼,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DJ 등 최정상급 실력파 힙합・R&B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레이블로 최근 이하이, DeVita(드비타), GooseBumps(구스범스)등의 뮤지션들을 영입, 끊임없이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는 레이블로, 새로운 아티스트는 누가 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8 15:34
야구

감독 코멘트로 돌아본 2020 KBO리그

사령탑의 말 한마디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 걱정과 희망,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가 있다. 감독의 야구관이나 개성도 엿보인다. 일간스포츠는 KBO리그 감독이 남긴 코멘트를 통해 10개 구단의 2020년을 돌아봤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희망적이지 않을까." 최원호 한화 전 감독대행=12월 8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지도자상을 받은 뒤 남긴 말. 그는 올해 정규시즌 114경기를 지휘하며 역대 한 시즌 최장 기간(145일) 임시 사령탑 기록을 세운 뒤 2군 감독으로 돌아갔다. 최하위 탈출에는 실패했지만, 최원호 감독대행은 한화의 재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로 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 투수 결정이 가장 어렵다." 박경완 SK 전 감독대행=8월 7일 롯데전을 앞두고 전한 고충. 박경완 전 대행은 염경엽 전 감독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진 뒤 지휘봉을 잡았다. 1군 사령탑의 어려움은 예상보다 컸다. 그는 "막상 하다 보니 막히는 게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선발 투수를 언제 바꿀지, 두 번째 투수로 누굴 내보낼지 특히 고민했다고 한다. SK는 시즌 내내 악재 속에서 싸워 9위를 기록했다. 2021시즌은 새 사장·단장·감독 체제로 맞이한다. "현장의 느낌도 중요하다." 허삼영 삼성 감독=10월 6일 LG전 대타 교체 배경을 설명하며 남긴 말. 허삼영 감독은 1-2로 뒤진 9회 초 1사 1·2루에서 장타력이 있는 이원석 대신 교타자 강한울을 투입했다. 강한울은 볼넷을 얻어냈고,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연장 승부 끝에 3-2로 이겼다. 전력분석 팀장 출신 허삼영 감독은 '데이터 야구'를 추구한다. 그러나 이때는 이원석의 타격 밸런스가 흔들리는 걸 주목했다. 데이터에 직관을 접목한 그의 두 번째 시즌이 기대된다. "8월에 치고 올라간다." 허문회 롯데 감독=롯데가 8위까지 떨어진 7월 초 남긴 말. 팬들은 '8·치·올'로 줄여 불렀다. 허문회 감독은 롯데 선수들의 체력을 아낀 뒤 다른 팀들이 지치기 시작하는 8월에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이었다. 롯데는 8월 치른 23경기에서 승률 0.636를 기록하며 잠시 반등했다. 그러나 전반기 잃은 승수를 만회하지 못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0년 시행착오가 허문회 감독에게 자양분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두산·LG 이길 방법 찾겠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10월 22일 한화전을 앞두고 전한 2021시즌 각오. KIA는 9월까지 5위를 지켰다. 그러나 10월 27경기에서 승률 0.370(10승17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 기간 두산에 4패, LG에 3패(1승)를 당한 게 치명적이었다. 상대 전적도 약했다. 두산에 3승13패, LG는 5승11패였다. KIA 간판타자 최형우와 1선발 애런 브룩스가 잔류했고, 빅리거 출신 다니엘 멩덴이 가세했다. 2021시즌은 재도약을 노린다. "채울 것이 많아 사퇴하게 됐다." 손혁 전 키움 감독=키움은 10월 8일 "손혁 감독의 자진 사퇴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여기에 손혁 전 감독이 자책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정규시즌 종료가 3주 남은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팀의 감독이 물러났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경질됐다는 의혹이 커졌다. 구단은 김창현 퀄리티 컨트롤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세웠다. 키움은 5위로 떨어졌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해 가을 야구를 마쳤다. "작년과 똑같은 순위로 마쳐 죄송하다." 류중일 전 LG 감독=11월 5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PO) 2차전 패전 뒤 남긴 말. LG는 정규시즌 143번째 경기까지 2위를 지켰다. 그러나 시즌 최종전에서 4위로 주저앉았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팀 분위기가 처진 채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했으나, 준PO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에 2연패를 당했다. LG는 류지현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이강철 KT 감독=셋업맨 주권의 '혹사 논란'이 생길 때 전한 말. KT는 시즌 50차전까지 23승27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이강철 감독은 박빙 승부에서 주저 없이 주권을 투입했다. 주권을 3경기 연속 내보내는 등의 승부수를 던졌다. 이강철 감독은 "1점 차 경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시기에 쌓은 승리가 모여 KT는 5할 승률을 회복했고, 이후 2위까지 올라갔다. KT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단기전은 실험하는 무대가 아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KT와의 PO 2차전을 앞두고 한 말. 김태형 감독은 두산을 6년(2015~20시즌) 연속 한국시리즈(KS)로 이끌었다. 특유의 '직관 야구'가 2020 포스트시즌에서도 빛났다. 타자와의 승부에서 기세가 밀리면 선발투수를 1회라도 강판시켰다. 변칙이 아니라 그의 원칙이었다.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투수를 기용하는 것이다. 선택이 실패해도 변명하지 않는다. 두산은 KS에서 NC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그러나 두산의 가을은 또 뜨거웠다. "내 야구는 '선수가 하는 야구'다." 이동욱 NC 감독=KS 우승 뒤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남긴 말. 이동욱 감독은 선수 시절 비주류에 가까웠다. 지도자의 길도 순탄하지 않았다. NC 감독이 돼서도 '무명'이라는 말을 들었다. 데이터 활용·해석의 전문가인 그는 부임 2년 만에 NC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무명 대신 '명장'이라는 말을 즐길 법도 했지만, 그는 앞으로 나서지 않았다. 우승 후 여러 인터뷰에서 "감독의 임무는 선수가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20.12.31 06:01
야구

[KS 코멘트]'패장' 김태형 감독 "선수단 1년 동안 수고했다"

김태형(53) 두산 감독이 투혼을 보여준 선수단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2-4로 패했다. LG전 준플레이오프(PO) 2연승, KT와 치른 PO 3승 1패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KS에 올랐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던 NC는 넘어서지 못했다. 체력 저하뿐 아니라 급격한 타선 침체에 발목 잡혔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일리미네이션 게임(6차전). 두산의 1~5차전 팀 타율은 0.222에 불과했다. 3할 타자는 거포가 아닌 정수빈과 김재호뿐이었다. 타선 침체는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뿌리치지 못했다. 6차전 5회까지 4번이나 득점권에 나섰다. 1사 만루, 무사 2·3루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이 침묵했다. 25이닝 연속 무득점. KS 연속 이닝 무득점 '불명예' 신기록까지 세웠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4회까지 무실점하며 호투했지만, 거듭 위기를 넘기며 거세진 NC 기세를 막지 못했다. 결국 5회 1점, 6회 1점을 내준 뒤 강판됐다. 두산 불펜진은 볼넷 2개와 적시타 1개를 허용하며 추가 2점을 내줬다. 7회 연속 사구 출루로 만든 기회에서 김재환이 땅볼 타점, 김재호가 적시타를 치며 2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동력이 부족했다. 결국 남은 이닝에서 만회 득점에 실패하며 NC에 우승을 내줬다. 경기 뒤 김태형 감독은 "질 때는 다 이유가 있다. 감독도 냉정하지 못했다. (FA를 앞둔 선수들이 많아서) 이 선수들이 경기해야 했다. 선수단 모두 1년 동안 수고했다. 그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총평했다. KS 진출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태형 감독은 "6위까지 내려갔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KS 진출만으로도 잘한 것이다. 끝이 안 좋으면 그동안 잘한 게 물거품이 된다. 자신 때문에 잘못해서 큰 무대에서 잘못한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져 안타깝다"고 전했다. 다시 2021년을 향해 뛴다. 김태형 감독은 "FA 선수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구상하는 게 감독이다. 젊은 선수들이 내년에도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4 22:28
야구

[KS 코멘트]플렉센 "2020년은 축복, 두산에서 오래 뛰고 싶다"

두산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5차전 선발 등판을 돌아봤다. 소속팀의 6차전 승리도 기원했다. 플렉센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5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선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비록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플렉센의 가을은 빛났다. 정규시즌에는 부상 탓에 팀 기여도가 높지 않았다. 두산의 가을 상승세를 함께 주도했다. 남은 KS에서 선발 등판은 없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번 최고 무대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 5차전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소감을 전한다면. "어제 정말 열심히 던졌다. 구위와 컨트롤 모두 좋았다. 실투 2개가 상대 득점으로 이어졌다. 6차전에서 팀 동료들이 승리하길 바란다. - 7차전 등판 의향은. "100% 확답은 하긴 어렵다. 그러나 100% 미출전도 아니다.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 부상(7월 왼발) 복귀 뒤에 더 좋은 투구를 했다. "복합적인 이유다. 부상 전과 후 차이점은 있다. 복귀를 준비하며 기술과 멘탈적으로 기량 향상을 노렸다. 코칭 스태프와 함께 상의하면서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단일 포스트시즌 탈삼진 2위(32개) 기록을 남겼다. "알고 있던 기록은 아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 두산은 6년 연속 KS를 치르고 있다. 팀 동료들의 저력이 느껴지나.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한 일원이 됐다는 게 행복하다.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다. 저희 쪽에 흐름을 갖고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내년 시즌도 두산 소속으로 뛸 수 있을까. "한국에 있는 한 시즌 동안, 축복받은 경험을 했다. 야구뿐 아니라 문화, 팀 동료와의 소통 모두 좋은 기억만 있다. 팬들이 내년 시즌에 더 뛰길 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프런트와 에이전트의 협상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두산과 최대한 길게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4 17:27
야구

[KS 코멘트] '승장' 이동욱 감독 "구창모가 7이닝 완벽했다"

NC가 77.8% 확률을 잡았다. 1승만 더하면 창단 첫 통합우승이다. NC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구창모(7이닝 5피안타 무실점)가 눈부신 호투를 했고, 나성범(4타수 3안타 1타점)과 양의지(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중심 타선이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흔들며 득점을 지원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두산의 득점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역대 2승 2패 상황에서 5차전에 승리한 팀의 KS 우승 확률은 77.8%다. NC가 잡았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후 "경기 들어가기 전에 투수전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 구창모가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면서 7이닝을 완벽하게 투구했다. 플렉센이 좋은 투구를 보여줬는데 선취점이 났던 게 크지 않았나 싶다. 양의지의 투런 홈런도 결정적"이었다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 (KS를) 4경기째를 치르면서 선수들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리듬대로 경기에 임하는 게 많아졌는데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1.23 22:12
야구

[KS 코멘트]'패장' 김태형 감독 "김재환, 끝까지 책임지게 한다"

두산이 벼랑 끝에 몰렸다.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에서 패하며 먼저 3승을 내줬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KS 5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1차전 패전 뒤 2·3차전을 이기며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21일 4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무득점 패전을 당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분전했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제구 난조로 흔들리진 않았다. 5회 애런알테어에게 허용한 적시타, 6회 1사 1루에서 양의지에게 맞은 중월 투런포도 실투로 보기 어려웠다. 차갑게 식은 타선은 부응하지 못했고, 잘 버티던 불펜까지 추가 실점을 하며 완패를 당했다. 2승 2패로 치러진 KS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77.8%다. NC에 내줬다. 6차전은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총력전이 예상된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앞으로 (상대 우승이)1승 남았다. 내일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타선 전반적인 컨디션을 떠나서 4번 타자가 안 맞고 있다. 흐름이 끊기고 모든 면에서 연결이 되지 않는다. 연결이 안 되다 보니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들어가는 것보다 위축돼 있다. 큰 경기를 많이 해도 그런 부분이 보인다.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 6년째 KS를 치르고 있지만 올해가 가장 심하다. 몸들이 안 따라준다"고 패인을 전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은 5차전도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 시리즈 21타수 1안타다. 중심 타선에서 상대 배터리에 위압감을 주지 못하다 보니 타선 전체의 연결 흐름도 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을 계속 4번 타자로 내세운다. "여기까지 왔는데 끝까지 책임지게 하겠다"며 말이다. 어설픈 변칙 대신 뚝심으로 밀어붙인다. 김태형 감독이 지난 5시즌(2015~19)동안 KS를 이끈 방식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3 21:56
야구

[KS 코멘트]'KS 선발 호투' 김민규 "송명기보다 잘 하고 싶었다"

두산 김민규(21)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선발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김민규는 지난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KS 4차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실점은 구원투수 이영하가 책임 주자의 득점 허용한 탓에 기록됐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두산은 0-3으로 패했지만, 김민규의 호투는 큰 위안이었다. 김민규는 미야자키(일본) 2차 스프링캠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두각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대체 선발로 나서 좋은 투구를 하기도 했다. 정규시즌에는 박종기, 이승진 등 두산의 다른 새 얼굴에 비해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KT와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사실상 선발투수 역할을 수행하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KS 2차전에서도 NC의 추격을 허용한 9회 말 1사 뒤 등판해 박민우와 이명기를 각각 삼진과 땅볼 처리하며 두산의 승리를 지켜냈다. 뜨거운 가을을 보냈고, 선발투수까지 나섰다. - 한국시리즌 첫 선발 등판 소감. "한국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떨지 않았고, 내 공을 던졌다. 투구에는 후회가 없다. 팀이 져서 아쉬움이 남는다." - 최고의 무대에서 표정 변화가 없었다. "그라운드에서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본다." - 6회 초 정재훈 코치와 마운드 위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나. "'힘이 떨어졌느냐'는 질문에 솔직한 마음을 얘기했다. 약간 힘이 빠졌다. 포수 박세혁 선배도 '조금 (공이) 날리는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 상대 투수 송명기의 호투도 영향을 미쳤나. "영향이 있었다. 송명기보다 더 잘 던지고 싶었다." - 2차전 마무리투수로 나섰다. 선발 때 영향이 있었나. "아무래도 2차전에서 긴장감이 더 컸다. 덕분에 선발 등판은 조금 편안했다." - 올 시즌 도약했다. 원동력이 있다면. "등판 기회를 많이 얻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덕분이다." - 원해는 보직이 있나. "공이 빠른 투수가 아니다. 제구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선발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 - 주변 반응은. "놀란다. '저 정도로 잘하는 투수가 아닌데'하는 생각이 드셨을 것 같다. 나도 놀랐다. 그러나 자신감은 생겼다." - 한국시리즈 마무리투수, 선발투수 중 애써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쪽은. "아무래도 선발투수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3 18:33
야구

[KS 코멘트] '라이트 불펜 예고' 이동욱 감독 "루친스키와 비슷한 상황"

NC가 사실상 총력전으로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치른다. 이동욱 NC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KS 5차전에 앞서 마이크 라이트의 불펜 등판을 예고했다. 이동욱 감독은 '라이트의 불펜 대기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루친스키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루친스키는 KS 4차전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뒤 4차전 '깜짝' 불펜까지 소화했다. 23일 구창모에 이어 24일 6차전 선발로 예고됐다. 라이트는 지난 20일 열린 3차전에 선발로 나와 2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수가 55개에 불과해 향후 활용법에 관심이 쏠렸다. 이동욱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중간으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선발로만 뛰었던 선수가 아니라서 준비시켜놨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이날 1번 박민우(2루수), 2번 이명기(지명타자), 3번 나성범(우익수), 4번 양의지(포수), 5번 김진성(1루수), 6번 노진혁(유격수), 7번 박석민(3루수), 8번 알테어(중견수), 9번 권희동(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1.23 16:56
야구

[KS 코멘트]'존재감 증명' 양의지 "결승타보다 시리즈 원점이 큰 의미"

양의지(33·NC)가 공·수 맹활약으로 한국시리즈(KS) 균형을 맞췄다. 양의지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S 4차전에서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타점·1볼넷을 기록하며 NC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0-0 동점이던 6회 초 2사 1·2루에서 두산 구원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치며 균형을 깼다. 선발투수 송명기, 구원진을 두루 잘 이끌었다. 다음은 양의지와의 인터뷰. - 총평 "2승 2패를 만든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5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 선발투수 송명기의 투구를 평가한다면. "정규시즌 때도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휴식일을 통해 체력 충전했다. 좋은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했다." - 송명기와 호흡할 때 정규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었나. "공에 힘이 있는 투수다. 공에 힘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과감한 승부를 유도했다." - 결승타를 쳤다. 시리즈 첫 타점이다. "개인적으로 잘 칠수도 있고, 못 칠수도 있다. 2승 2패 균형을 맞춘 게 중요하다. 최대한 경기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한다." - 이영하를 상대로 만든 적시타다. "이영하는 직구가 좋은 투수다. 그럼에도 직구를 노리지 않으면 대처가 안된다. 2스트라이크 전까지 '한 가지 구종만 생각하자'고 하고 노렸다. 운이 좋았다." - 3차전 경기 중반 선수단 미팅을 했다. "2차전, 3차전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보이지 않는 실책도 있었다. 집중하자는 얘기를 해줬다. 투수들이 워낙 잘 던졌고, 야수들도 힘을 받아서 잘 해줬다." - 루친스키 투구는 어떻게 봤나. "오늘도 완벽했다. 며칠 안 쉬었는데 구위가 좋았다. 가장 중요한 7~9회를 막아줘서 너무 고마웠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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